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트에리노 대왕 (문단 편집) == 평가 == 전투력으로 따지자면 누구도 이견을 달지 못할 정도의 강자다. 그 막강한 드래곤 로드를 이겼다는 점에서 전사중에서는 단연코 [[세계관 최강자]]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 다만 작중 묘사되는 드래곤의 위력, 그리고 드래곤 로드는 그 중 압도적인 최강자라는 걸 생각하면 힘으로 이겼다기보단 계략과 핸드레이크의 조력이 컸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드래곤 로드는 드래곤 열두마리를 참살했다는 핸드레이크조차도 쉽게 볼 수 없는 상대이다. 부상을 입어 휴식차 은거한 상태에서도 찾아온 핸드레이크를 협박할 정도였으니.] 게다가 나라까지 세워서 번성시켰으니 왕으로서도 뛰어난 자였다.[* 다만 그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가 죽을 때까지 완전한 중앙집권 국가를 만들지는 못했고, 단순히 귀족가들의 연맹체에 가까웠다고 한다. 이 불완전함은 대대로 내려오다가 그의 후손인 닐시언 대왕과 현자 칼 헬턴트 대에 와서 해소된다. 헌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국가가 중앙집권 체계로 넘어가지 못한 이유에는 바이서스가 건국된 이후로 큰 위기상황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보니 이런저런 위험요소들이 있어도 나라 자체는 그럭저럭 돌아갔던 것. 하지만 작중 자이펀이 바이서스를 진심으로 만들었고 이는 결국 왕권의 강화라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작중에서 보여준 행적과 결말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결국, '인간'의 입장에서, 그리고 인간의 지배자의 입장에서 루트에리노는 옳은 선택을 한 것이 된다. 이후 인간이 '모든 것을 자기화'시키는 그 능력으로 다른 종족들의 위에 서게 되기에 그의 선택은 더욱 빛을 발한다. [* [[반지의 제왕]]의 [[힘의 반지]]와 비교하여 루트에리노가 옳았다고 해석하는 이도 있으나, [[반지의 제왕]]에서 사우론이 '제작한' [[힘의 반지]]와 [[드래곤 라자]]에서 신들이 '남기고' 간 [[여덟 별]]의 본질의 차이를 망각한 해석이다. 여덟 별이 각 종족의 창생 사멸을 결정한다는 개념 자체가 이후 결국 핸드레이크의 오해로 밝혀졌고, 드래곤의 수장인 [[드래곤 로드(드래곤 라자)|드래곤 로드]]가 이 별로 종족을 지배하는데 사용했다지만 결국 인간들에게 토벌당했다는 사실을 비추어 보면 그 억압의 개념도, 타인을 조종하며 타락시키며 악의 근원인 힘의 반지와는 전혀 다른것을 알 수 있다.] 가능하기만 했다면 핸드레이크가 옳은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어쨋든 소설 설정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니 의미가 없는 가정이다. 그리고 당장 '루트에리노 vs 핸드레이크'의 경우처럼 여덟별을 다루는데 의견이 갈리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파괴되지 않았다 한들 후에 여덟 별들은 존재 자체가 혼돈을 가져올 가능성이 더 높다. 무언가를 올바르게 행한다는 것은 핸드레이크에게도, 아니 작중 그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일이며, 당장 핸드레이크는 드래곤의 별로 드래곤 라자를 만들었지만 그로 인해 조화는커녕 혼돈만 더 가중되었던 걸 보자. 그리고 드래곤 로드를 물리치고 현재의 질서를 구축한 루트에리노 대왕의 입장에서는 그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여덟 별을 없애야 했다.[* 사실 왜 여덟 종족의 운명을 핸드레이크가 멋대로 결정하는 것이냐는 문제도 있다. 핸드레이크는 신도 아니고 일개 마법사인데 그런 그가 멋대로 창성 소멸의 힘을 가진 여덟 별을 가지고 멋대로 사용한다는 것부터가 애시당초 문제다. 또, 핸드레이크가 여덟 종족을 완전한 길로 이끌겠다는 것은 심하게 말하면 전체주의(파시스트)적인 발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괜히 후치가 루트에리노 대왕 만세를 외친 것이 아니다.~~ 눈마새 시리즈에서도 다섯번째 종족이자 첫번째 종족이 완전해진 전력이 있지만 그쪽은 종족 전체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고 다른 종족의 일에 참견하지도 않았는데 비해 드래곤 라자에서는 핸드레이크의 독단으로 저지른 일이므로 차원이 다르다.] 저 셋중에서 가장 강하고 지혜로운 드래곤 로드조차도 그런 용도로는 써먹을 수 없다고 못 박은 시점에서 여덟 별로 핸드레이크의 소망을 이루는것은 결단코 불가능했다. 또한 루트에리노 대왕은 독선적인 인간 중심주의자도 아니고[* 최근의 트렌드인 인간 중심주의와는 달리 정통 판타지 소설에서 인간이 주인공인 클리셰를 타파하기 위해 마족이나 몬스터, 아인 등이 주인공이 되고 인간들은 인간 만세, 다른 종족은 노예를 주장하는 경향이 주로 일본계 라이트 노벨을 통해 형성되어 새로운 클리셰로 정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영도의 소설은 놀랍게도 이런 안일한 설정 없이 인간을 포함해 아인, 몬스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설정을 자주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눈마새, 피마새 시리즈(인간, 나가, 도깨비, 레콘 모두 '사람'으로 지칭된다)와 오버 더 호라이즌 시리즈, 에소릴의 드래곤 시리즈 등이 전부 인간과 아인, 몬스터가 함께 살아가는 세계관이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오버 더 호라이즌 시리즈로 주인공은 인간이지만 상관은 오크고 옛 친구는 엘프고 그외에도 트롤, 늑대인간, 뱀파이어 등이 있고 이들이 다 평범하게 주인공의 이웃이거나 친구다.](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핸드레이크야 말로 이쪽에 가깝다.) 딱히 인간과 다른 종족 간에 차별이 있다거나 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바이서스같은 경우 엘프나 드워프 등에 대해 너무 그들의 권리를 인정해주다 보니 국가의 완성이 더뎌진 경향도 없지 않다. '''그는 모든 종족이 모두 평등하며 다들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던 사람이었다.''' 또한, 오해해선 안되는 것이 '''루트에리노 대왕이 여덟 별을 부순 것은, 각 종족들이 여덟 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자유롭게 그들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한 짓이지 결코 루트에리노 대왕이 인간만의 나라를 건설하려 하거나 다른 종족들을 지배하기 위해서가 그런 것이 아니다.''' 루트에리노 대왕 시절에는 애시당초 이런 관점 자체가 없었고 대왕 자신도 딱히 신학을 배운 건 아니라서 이런 관점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까놓고 말해 그는 그냥 드래곤 로드를 물리치고 그의 지배에서 벗어나면 더 좋은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해서 이를 실천에 옮긴 것일 뿐이다.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다른 종족을 지배하려 한 것은 핸드레이크라고도 할 수 있다.[* 드래곤에게 전쟁을 거는 바이서스가 반드시 루트에리노 대왕만의 후예라고 보기는 힘들고 이들은 (나쁜 의미에서)핸드레이크의 정신적 후계자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것은 어디까지나 루트에리노의 사상이지 인간들의 사상이 아니었고, 후대에 가면 갈수록 바이서스는 변질되어 버린다. 바이서스를 위해서 라는 명목으로 병사를 [[카미카제]]시키고는 국가를 위해 몸을 바쳤으니 국가가 그들이 되었다같은 개소리를 하는 [[왕(그림자 자국)|왕]]과 [[할슈타일 후작]]도 한수접어주는 악역 [[왕비(그림자 자국)|왕비]]가 대표적인 예다. 결국 그 오만함이 화를 불러 드래곤에게 전쟁 걸었다가 바이서스가 증발할 뻔했다. [[프로타이스]]가 [[시에프리너]]를 막았기 망정이지 실패했다면 바이서스는 멸망이었다. 대인배인 [[아일페사스]], [[이루릴]]조차 바이서스에 학을 뗄 정도였으니 얼마나 인간이 [[타락]]했는지 말할 필요가 없는 셈. 물론 그가 옳았다고는 해도 핸드레이크를 설득할 생각은 안하고, 통수를 쳤기 때문에 이런 점을 좋지 않게 보는 독자들도 많다. 그러니 그 이외의 종족의 입장에서는 루트에리노의 선택은 또한 틀린 것이기도 하다. 결국 나머지 종족들은 핸드레이크의 우려대로 인간의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서서히 쇠퇴해가기 시작했으니까.[* 아예 다른 세계로 이주하려고 생각중이었던 엘프만 봐도 알 수 있다. 결국 핸드레이크를 찾지 못해 이주는 포기했다. 애초에 핸드레이크도 세계를 창조하는 마법은 만드는데 실패했고.] 그림자 자국 시점에서도 다른 종족들은 인간에 비해 상황이 그다지 나아지지를 않았고, 이제는 아예 인간들이 드래곤에게 전쟁을 걸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핸드레이크]]의 야망 항목에도 있지만 그는 이렇게 될 것임을 이미 예전부터 예견하고 있었다. 인간은 유피넬과 헬카네스의 관심을 모두 받는 종족이다보니 다른 종족들은 이들과 관계를 가지면 가질수록 이들과 닮게 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결국 다른 종족이 죄다 인간화되어 버리는 것. 단적으로 말해 다른 종족들은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지만, 인간은 아예 환경을 자기들이 살기 좋게 바꿔버린다. 그렇게 바꿔나가다보면 결국 인간의 영역만 남게 되고 거기에 적응한 다른 종족이 남는 것이다. 다레니안이 인간을 불에 비유한것도 이런 이유인 것. 게다가 인간에게는 강한 생존력과 종족번식력이 있으니 세력을 불리기 쉽다. 그래서 모든 종족을 완전한 길로 이끌어 구원하기 위해 여덟 별을 노렸으나 실패해버렸고 운명대로 되고 말았다.] 그는 핸드레이크와는 달리 똑같은 조건에 서면 압도적으로 유리한게 인간쪽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그는 여덟 별이 없어도 모든 종족이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다른 종족은 쇠퇴하고, 인간들만의 세상이 되어가기 시작했고, 정점에 서기 시작한 인간의 오만과 타락 또한 가속화되어갔고 그 끝은 드래곤에게 전쟁걸었다가 박살나는 [[진주만 공습|결말이었다.]][* 인간이 그림자 자국에서 싸워볼 만하다고 생각해서 드래곤에게 도전하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이미 드래곤 라자 시절에도 드래곤 슬레이어에 도전했던 사람은 결코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무모한 사람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았고, 종족 전체가 그런 무모한 짓을 할 정도로 [[일본군|막나가지는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인간들이 의도적으로 인간만의 세상을 추구했다고 보기는 또 어려운 게 당장 드래곤 라자 시리즈의 마지막인 그림자 자국에서도 바이서스는 엘프나 오크들을 지배하거나 노예로 삼거나 하진 않았다. 이들도 많이 인간화되고 바이서스에 흡수되긴 했지만 그냥 인간화된 그들을 받아들였을 뿐으로 보인다. 그게 문제인거지만.[* 인간과 닮아가는 것은 결국 종족 고유의 개성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겉모습만 드워프나 오크인거지 인간하고 다를게 없게 되는 것이며, 그렇게 해도 결국에는 흉내에 지나지 않아 [[요정(TYPE-MOON/세계관)|인간에게 미치지 못한다.]] 물론 인간이 다른 종족에게 억지로 강요한것도 아니고 그냥 부대끼고 살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만, 본편에서도 언급되듯이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가 살기 위해 환경을 바꿔버린다. 환경이 바뀌면 결국 다른 종족은 그 땅에서 살기 힘들어지고 쇠퇴하거나 자연스레 인간화된다. 이런것은 현실에서도 흔하게 [[서식지 파괴|일어나는 일이다.]] 애초에 인간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번식력 후달리는 다른 종족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매우 쉽게 나온다] '''허나 그렇다고해서 핸드레이크의 방식이 옳았던 것은 아니다.''' 의도는 좋았는데 여덟 별에서 삽질하고, 거기에 정신 못차리고 또 드래곤 라자라는 삽질을 했고 결과적으로 봤을 때 핸드레이크의 관점 또한 인간의 것임에 불과했다는 것을 나중에 본인도 깨닫게 되며, 드래곤 라자 마지막 부분에서는 후치가 결론을 내리면서 핸드레이크에게 루트에리노 대왕이 틀리지 않았다고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한다. 어찌되었든 결국 인간들만의 특성을 두려워하던 핸드레이크마저도 드래곤을 인간화시키려는, 여전히 인간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드래곤 라자의 마지막에 후치가 아무로타트를 서쪽 먼 곳으로 보내고 타이번이 아무르타트를 찾아가려 하자 일갈하는 것을 보면 후치와 루트에리노 대왕을 핸드레이크보다 더 긍정적으로 본다고 할 수 있는데 핸드레이크는 여전히 이들을 인간화시키려고 하고 후치는 이들이 인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떠나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핸드레이크를 단물만 빨아서 이용해먹고 드래곤 로드가 패퇴하고 여덟 별을 손에 넣자마자 본색을 드러내 통수를 친 것은 좋게 평가받지 못한다. 아무리 핸드레이크를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었다한들, 평상시에는 본심을 숨기고 핸드레이크의 사상에 따르는 척 거짓말을 하면서 나중에 배신을 했다는 점에서 '''결국 그가 한 일은 명백한 기만이자 사기였기 때문.'''[* 다만 이것도 따지고 보면 루트에리노 대왕이 핸드레이크를 잔인하게 내치려고 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루트에리노 대왕은 핸드레이크가 여덟 별에 대한 관점을 바꾸길 바란 것일 뿐 이용해먹고 버렸다는 말에는 어폐가 있다. 실제로 핸드레이크가 떠난 뒤에도 비록 거짓으로 포장하긴 했지만 핸드레이크의 이름은 바이서스 역사에 여전히 남아 있으니 말이다. 정말로 이용하기만 하고 버리려고 했다면 차라리 핸드레이크를 역사에서 아예 지워버리고 솔로쳐나 마법사 사부들에 대해서도 거리를 두었을 것이다.] [[마법사]]와 기사들의 도움을 받는 현명한 왕이라는 점에서, 캐릭터의 모델은 [[아서 왕]]이나 전설상의 [[카롤루스 대제]]인 듯. 다만 '''서로의 목적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였다는 점이 전형적인 서사시적 구도와는 큰 차이가 있다. 물론 어찌되었든 루트에리노 대왕은 핸드레이크를 끝까지 친구로 생각했으며, 대의를 위해서라고는 하나 그를 이용해먹고 배신했다는 사실에 크나큰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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